여용범 원장님 인터뷰 소개
- 작성일
- 2018-01-0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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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개인적인 관심사, 취미 등을 말씀해주세요.
여행을 좋아합니다. 주말에 시간이 될 때 가족과 함께 또는 아들과 둘이 여행을 다녀옵니다. 살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만큼 큰 즐거움은 없을 텐데요. 저 역시 먹는 걸 좋아해서 여행을 가면 빼놓지 않고 그 지역의 오래된 맛집을 찾아갑니다. 이렇게 주말마다 여행을 다닐 때면 우리나라에 참 아름다운 곳이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. 앞으로도 이런 소소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여행을 계속하고 싶네요.
2. 직업관이나 의사로서 갖고 계신 철학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.
의사라는 직업은 환자분들을 치료해서 아프기 전으로 되돌려드리는 일입니다. 이게 어렵다면 이전 상태에 가깝게라도 해드려야 합니다. 의사라는 직업이 왜 있는지를 생각하고, 환자분들을 충실하게 치료 해드리자는 것이 의사로서의 제 철학입니다.
3. 정동병원과 함께 하신 후에 진료 철학에 변화가 있었다면 말씀해주세요.
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. 늘 같은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. 하지만 정동병원은 지역 주민들과 돈독한 관계를 이어나가고 있는 병원이기 때문에 진료 분위기에서 다른 병원과는 좀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. 환자분들에게 말 한마디라도 더 따뜻하게 해드려야겠다고 생각하게 됐고, 어려운 질환이나 치료 용어들을 쉽게 설명해드리고자 노력합니다. 이게 정동병원과 함께 한 후의 변화라면 변화라고 할 수 있겠죠.
4. 정동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하신 게 원장님 인생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말씀해주세요.
정동병원과 함께 하기 전 15년 정도 주로 외상 환자분들을 보는 병원에서 근무해왔는데 정동병원 에서는 외상보다는 질환을 가진 환자분들을 더 많이 진료하게 됐습니다. 그래서인지 전보다 관절 부위 만성 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. 외상은 물론 만성 질환까지 다룰 수 있게 됐기 때문에 의사로서 제 영역이 넓어졌다는 생각이 듭니다.
5. 타 병원과 정동병원을 구별할 수 있는 차이점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.
급성 외상 병원이 아닌 관절, 척추 전문 병원이다 보니 외래 진료를 볼 때 환자분들이 본인의 질환에 대해 많이 알고 계시고, 치료법에 대해서도 이것저것 궁금해 하시더군요. 그래서 진료할 때 환자분들과 대화를 많이 하려고 합니다. 또한, 환자분들이 오랜 시간 정동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신 경우가 꽤 많아서 진료 분위기도 다른 병원보다 더욱 친밀한 편입니다.
6. 가장 기억에 남는 환자에 대해 말씀해주세요.
5년 전 다른 병원에서 근무할 때 저녁 8시쯤 발목이 완전히 절단돼서 방문한 환자분이 있었습니다. 거의 8시간에 가까운 수술이 끝나니 아침이 밝아오더군요. 정말 힘들게 수술했던 환자분이었는데 다행히 수술이 잘 돼서 나중에 외래 진료를 볼 때는 걸어서 들어오시더라고요. 발목을 절단하지 않고, 다시 본인 힘으로 걸을 수 있도록 해줘서 고맙다고 하셨을 때 의사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. 아직도 종종 그때가 기억나곤 합니다.
7. 환자에게 어떤 의사로 기억되고 싶으신지 말씀해주세요.
믿을 수 있는 의사로 기억됐으면 합니다. 예전과는 달리 요즘에는 의사나 병원을 믿지 못하는 환자분들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. 신뢰를 드리지 못한 저희의 책임이 크겠죠. 그래서 환자분들이 믿고 찾으실 수 있는 의사로 남고 싶은 것이 저의 바람입니다.

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