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첨단 로봇 수술기 2기 도입

병원소개

김창우 병원장님의 칼럼이 머니투데이 경제 주간지 'Money S'에 소개됐습니다.

작성일
2018-09-13
첨부파일

안녕하세요. 정동병원입니다.

 

오늘은 김창우 병원장님의 칼럼이

머니투데이 경제 주간지 'Money S'에 소개되어

이 소식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:)

 

 

 

 

 

 


 

'덥다 덥다' 하는 여름이지만

올해는 100여년 만의 폭염이

한반도를 달구면서 전국민을 힘들게 했다.

이제 8월 하순으로 접어들면서

가을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기대 섞인 전망이 나온다.

 

하지만 이를 비웃듯 지난 7월부터 시작된

역대급 무더위는 아직 긴 꼬리를 거두지 않았다.

 

올해 무더위는 10월까지 계속될 수 있다는 전망마저 나온다.

이처럼 장기간에 걸친 더위는 건강에 치명적이다.

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

올여름 열사병 · 탈진 · 실신 · 경련 등의 증상을 보인

온열환자 수는 3329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3배가량 늘었다.

특히 사망자는 39명으로 전년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.

 

이런 더위에 조심해야 할 건 온열질환만이 아니다.

노년층 대부분이 앓고 있는 퇴행성관절염

온도에 따라 통증과 증상이 좌우되는 질환이다.

때문에 퇴행성관절염 환자는

폭염일수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.

 

 

 

퇴행성관절염 환자는

밤시간에 더 많은 통증을 느낀다.

낮에는 활동량이 많기 때문에 통증을 잘 인지하지 못하지만

휴식을 취하거나 잠자리에 드는 밤이 되면

잊었던 통증이 스멀스멀 피어오른다.

 

여기에 열대야까지 지속되면서

잠도 제대로 못자기 때문에 더 심한 통증이 엄습한다.

특히 습도가 높은 한국의 여름은

퇴행성관절염 관리를 더욱 어렵게 만든다.

 

그렇다고 에어컨 바람에 지나치게 의존하면

통증이 더 심해질 수도 있어

퇴행성관절염 환자는 더위도 쫓지 못하고

전전반측할 수밖에 없다.

에어컨 바람이 관절 통증에 영향을 준다는 것은

기온이 뚝 떨어진 겨울이 되면 심해진 관절통을 호소하며

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다는 사실에서 짐작할 수 있다.

 

겨울에는 온몸의 관절이 뻣뻣해지는 느낌이나

다른 계절보다 더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다.

이런 증상은 관절 내부 압력이 상대적으로 커지면서

관절공간이 부풀고 신경을 자극하는 한편,

뼈와 뼈 사이에서 윤활유 역할을 하는

관절액이 굳기 때문에 나타난다.

 

에어컨 사용이 일반화되면서

여름에도 이런 겨울철 관절 통증이 나타나기 쉽다.

에어컨 바람이 관절 내 압력을 높이고

염증과 부종을 심하게 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.

또한 관절과 주변 근육을 경직시켜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.

 

물론 올해와 같은 폭염에는 에어컨을 사용하는 게

건강에 더 큰 도움이 된다.

 

이에 무작정 에어컨 스위치를 끄는 것보다는

지나친 냉방을 자제하고 실내에서는 얇은 담요 등으로

무릎 등의 관절부위를 감싸주는 게 좋다.

또 에어컨 바람을 쐰 후의 온찜질은 혈액순환을

원활히 하고 굳은 관절을 풀어주기 때문에 권장하는 편이다.

 

퇴행성관절염은 무릎 · 손가락 · 고관절 등

가장 많이 사용한 관절에서 주로 발생한다.

발생 빈도가 잦지만

급속도로 심한 변형이 진행되는 경우는 드물다.

대개는 수년 또는 몇십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므로

환자의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변형을 예방할 수 있다.

 

활동량이 아직 많은 50~60대 환자라면

인공관절수술등을 고려하기에 앞서

다른 여러 치료법을 알아봐야 한다.

아직 젊고 증상이 심하지 않은 환자라면

약물요법부터 받는 게 순서다.

 

통증이 심한 급성기인 경우에는

관절 내 연골주사를 처방하기도 한다.

또한 물리치료나 근육강화를 위한

운동프로그램도 퇴행성관절염 관리에 도움이 된다.

 

하지만 퇴행성관절염이 진행돼

O자형 다리로 변형됐다면 교정절골술 등

수술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.

또 미세천공술 · 자가골연골이식술 등도 고려해볼 수 있다.

50세 이하의 관절염 환자는

줄기세포 치료로 연골을 재생시키기도 한다.

 

 

 

이처럼 퇴행성관절염 치료에는

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원칙은

자신의 관절을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

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.


최근에는 인공관절수술을 받은 뒤

자신의 관절과 비슷한 정도로 회복되기도 하지만

본래의 신체를 대신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.

따라서 인공관절수술 외에 증상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는

다른 치료방법부터 찾아내 시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.


꾸준한 운동은 퇴행성관절염 증상완화에 효과적이다.

운동을 하면 증상의 진행 속도를 늦출  수 있고

뼈의 기능을 보완할 뿐만 아니라 근력을 강화해

관절에 가해지는 하중을 줄일 수 있다.


하지만 과도한 운동은 안하니만 못하기 때문에

병원을 찾아 정확한 운동법을 배우는 것이 좋다.

일반적으로 무릎에 큰 하중이 쏠리는

등산이나 헬스클럽에서 주로 하는

스쾃(Squat) 등은 피해야 할 운동이다.

반면 가벼운 걷기나 수영, 실내 자전거 등

낮은 강도의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

병행하는 것은 관절건강에 좋다.


생활 속 잘못된 자세와

습관을 고치는 것도 퇴행성관절염 예방에 좋다.

특히 무릎을 꿇거나 쪼그려 앉는 자세,

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있는 것은 피해야 한다.

무거운 물건을 갑작스럽게 드는 것도

무릎 관절에 큰 충격을 줄 수 있어 조심하는 것이 좋다.


젊은 남녀의 경우 키높이 신발이나 하이힐 등

발에 과중한 무게와 피로를 줄 수 있는 신발은 피해야 한다.


식이습관 역시 퇴행성관절염 관리에 절대 빠질 수 없다.

우선 남녀노소 누구나 '관절건강' 하면

바로 떠올리는 칼슘을 챙겨 먹는 것이 좋다.

칼슘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우유 · 치즈와 같은

유제품이나 두부 등이 대표적이다.


이와 함께 비타민D가 풍부한 등푸른생선 · 달걀과 같은

식품도 균형 있게 섭취해주면 퇴행성관절염을 예방할 수 있다.

비타민 · 황산화섬유소 등 다양한 영양분이 포함돼

슈퍼푸드라고 하는 브로콜리와 비타민 · 무기질 등이

풍부한 토마토도 관절에 좋은 과채류다.


퇴행성 관절염은

통증이 있거나 부종과 같은 증상이 있을 때

더 빨리 진행되는 만성질환이다.

만약 별다른 자극을 주지 않았는데도 통증이 느껴진다면

바로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.


건강을 지키는 요인은

의학의 발전속도나 의료환경보다

본인의 지속적인 관심이란 사실을 잊지 말자.